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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끄집어내든지 아니면 상처를 안고 살든지

키윌 2021. 3. 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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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저마다 마음속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부모와 갈등으로 인한 상처, 어띨때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상처, 친구의 배신, 동료의 배신, 연인간의 배신, 범죄의 피해, 폭력으로 인한 상처, 열등감으로 인한 상처 등 우리네 인생들이 가진 상처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다면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

혹자는 말한다.

 그냥 잊어버리라고... 상처가 떠오를때 딴생각을 하든지, 다른일에 집중하여 잊어버리라고 말이다.

그런데 마음속에 깊이 패인상처는 누가 잊어버리라고 해서 잊어버릴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마음의 상처는 잊으려하면 잊으려 할수록 떠오르고 생각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엣 성인들의 말처럼 말로써 쉽게 잊혀질 상처라면 왜 현대인들이  이토록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겠는가!!

 

우리모두가 갖고 있는 상처들

  상처를 고치는 방법은 오로지 치료하는 것뿐이다.

 

그럼 , 다리나 팔등 어디 몸이 다친것도 아니고 마음속에 깊이 응어리진 상처를 어떻게 치료할수 있을까?

그 방법은 떠올리기 조차 싫은 마음속 아픈상처를 끄집어내어 누군가에게 감정표현을 하여야 비로소 제대로 된 치료가 될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마음속 상처를 끄집어내 남에게 말하는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두려워한다.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고 무슨일에든지 우열을 나누는 현 한국사회의 특성상 나의 마음속 응어리진 상처를 누군가에게 얘기하거나 감정표현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싫은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것이다

팔이나 발을 다친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하듯이 마음을 다친 사람에게는 감정표현을 받아줄 대화상대가 바로 의사이기 때문이다.  마음속 상처를 고치는 방법은 오로지 치료하는 것뿐인데, 마음속상처의 치료는 대화와 감정표현으로써 그 치료가 되기 때문에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내 마음속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대화상태는 어떻게 구할 것인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주위의 부모, 형제, 친지, 친구중에서 찾으면 된다. 그것도 싫은면 상담전문을 하는 상담사를 찾으면 된다.

의외로 내 마음속 상처를 치료해 줄 의사들이 주변에 많은데 우리는 의사는 찾지않고 그냥 상처를 덮어둔재 살려고 노력한다.  자신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사랑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

 일에 시달려서, 아이들에게 시달려서, 바빠서, 귀찮아서, 몸이 아파서, 창피해서, 수치스러워서 등 별 시덥지 않은 이유가 우리 마음속 상처들을 의사들로 부터 치료받지 못하게 만든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내 상처를 치료하는것보다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이 있는지 반문해 보라.

그동안 나를 괴롭혀왔던 상처가 치료된다면 얼마나 내인생이 달라지고 변할텐데, 왜 그건 생각못하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고 그저 남의 이목만 바라보면서 그냥 덮고 살았을까!!

  진실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마음속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부모나, 친구, 형재자매등에게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상처를 얘기했을때 내 자신이 수치스러우면 어떡하지, 어떻게 이런얘기를 그들한테 해 이런생각들은 잠시접어두자

그것마저 자신없다면, 제 3자에게 돈을 주고라도 마음속 상처를 진지하게 얘기하고 표출하라.

아니, 일부러라도 그들에게 나는 이런 상처가 있어 하고 진지하게 마음속 상처를 애기하라, 그리고 힘들고 슬프면, 그들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분노를  표출하고. 기물을 부수고, 하루종일 울어라..

목적은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치료이다. 

  힘들고 수치스럽겠지만 그 힘들고 수치스러운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그 순간이 그토록 나를 아프로 괴롭혀왔던 상처가 치료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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